[기업인 in news] (주)NK 박윤소 회장
"우리만의 최고 기술 그게 바로 블루오션"
매출액 15% 연구개발비 투입
'부산신기술협회' 창립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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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에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다음달 부산신기술협회 창립을 준비중인 (주)NK
박윤소 회장이 지난 17일 "기업의 생명은 기술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덕철기자 kangdc@kookj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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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힘은 결국 기술에서 나온다'.
부산 제조업체 중 뛰어난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주)NK 박윤소 회장의 굳은 신조다.
그의 신조에 걸맞게 (주)NK는 선박용 소화장치 및 고압가스용기 등의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술 및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공학박사 출신의 CTO(최고기술경영자)인 박 회장이 '부산신기술협회' 창립의 선봉에 나선 것도 평소 기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다. 박 회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의 행보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중동 이란 현지에 고압용기 공장을 설립, 최근
본격 가동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본사에서 만난 그는 부산신기술협회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다음달 말 창립을 목표로 준비중입니다. 4개 분과에 200~300개 업체가 참여할 전망입니다. 지역 기업들에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면서 신기술을 상품화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죠."
이 협회 추진위원회의 회장을 맡은 그는 이를 위해 "업체간 기술거래 알선 및 기술제휴와 더불어 국내외 기술동향을 파악, 제공하고
해외 선진업체에 대한 벤치마킹과 전문가 초빙 세미나, 정기 모임 등의 활동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애초 협회 추진이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비롯됐지만 운영은 참여 기업체들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협회 문호도 활짝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즉 기술에 목마르고 기술에 미친(?) 업체들이 한데 뭉쳐 '윈윈'전략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협회의 영문이름 이니셜도
묘하다. 'BUNTA(Busan New Technology Association)'. 한글 발음을 따서 '신기술이 분다' 내지
'돈을 번다'라는 뜻이 담겨있다며 박 회장은 싱긋이 웃었다.
기술력을 향한 그의 열정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해마다 연간 매출액(700억~800억원)의 15% 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한다.
지난해부터 산업자원부의 선박 안전운행에 필요한 해수·담수의 정화 시스템 개발사업에도 주관 기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 첫
건립한 이란 현지 합작 공장을 4개월전부터 본격 가동중이라는 그는 "압축용기를 월간 1만~1만5000여개씩 연간 15만여개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중국에도 공장 건립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동남아 등지 국가에서의 기술제휴·협력
요청도 많이 들어와 있다고 소개했다.
"요즘 많이 얘기되는 '블루오션'전략(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영전략)도 따지고 보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방식 등의 영역을 갖는 것이 바로 블루오션이
아닐까요."
박 회장은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믿을 것은 기술과 아이디어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기술자를 우대하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체의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나는 기술에도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시영기자 ksyo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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