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스크포스팀 구성 구로공단 벤치마킹
노후 이미지 탈피... 첨단으로 재설계키로
'노후한 공단에서 첨단공단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구로공단을 벤치마킹 하라'
지난 1986년 부산 최초의 법정관리 공단으로 지정된 신평장림공단이 정체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활로 모색에 나섰다.
7일 신평장림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초 신평장림공단을 첨단공단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결정했다. 태스크포스팀엔 첨단 산업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지역 국회의원인 조경태 의원(열린우리당)측이 참여하며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팀은 서울 구로공단을 벤치마킹, 공단 활성화 전략의 모델로 검토할 계획이다. 전형적인 굴뚝 산업 공단으로 시대 변화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걷다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공단으로 거듭난 구로공단은 도심내 공단이라는 지리적인 여건 등에서 신평장림공단과 닮은 꼴이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팀은 특히 올 하반기중으로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장관을 초청해 국책사업으로 공단의 발전전략을 수립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처럼 관리공단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건 갈수록 신평장림공단의 기업 환경이 악화되고 중견기업들이 주변 녹산산단 등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성장이 일정부분 한계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공단내 한 업체 대표는 "공단 주변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돼 업체들과의 민원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높은데다 장림매립지 인근 나대지 등이 점점 증가하면서 이들 지역이 역시 주거지화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공장용지 부족 현상에다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신설 투자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법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들이 녹산산단으로 속속 이전, 점차 영세화되고 있는 것도 관리공단이 안고 있는 문제다. 지난 4년동안 성광벤드, 태광벤드, 하이록코리아, 삼공사 등이 신평장림공단을 떠났다.
반면 영세화에 따라 임대공장이 전체 업체의 30%대에 달하고 있는데 3월말 현재 162개사 중 57개사가 임대공장이다.
임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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